정인이 재판생중계 유모차 학대
양부모 학대로 숨진 16개월 아기 정인이 재판생중계로 온라인이 뜨거운데요.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는 13일 오전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아동학대치사) 등 혐의를 받는 정인이 입양모 장모씨와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등) 혐의를 받는 남편 A씨의 첫 공판기일을 진행한다고 밝혔어요.
특히 이번에는 정인이 재판생중계가 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어떻게 생중계가 진행되는지 알려드릴께요.
정인이 재판생중계는 모든 국민이 볼 수 있는 것은 아니고, 법원청사 내 마련된 중계법정에서 정인이 재판생중계가 되는 거라고 해요.
법원이 지정한 중계 법정 2곳에서만 정인이 재판생중계 시청이 가능하며, 이를 위해 하루 전날 생중계 문자 신청을 받았다고 하네요.
정인이 재판생중계 참석에는 총 813명이 지원했고 그중 51명이 선발되었다고 해요.
정인이 양부모는 지난해 1월 정인이를 입양한 뒤 3~10월 아이를 상습 폭행하거나 건강상태가 극도로 나빠지고 있음을 알면서도 이를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해요.
상습적인 폭력으로 인해 결국 정인이는 생후 16개월 만에 지난해 10월13일 서울 양천구 소재 한 병원의 응급실에서 사망했죠.
사망 당일 췌장절단, 복강 내 출혈 등 심각한 복부손상을 입은 상태였으며, 쇄골과 늑골 등 몸 곳곳에는 골절 흔적도 있었다고 하네요.
특히 재판을 하루 앞둔 지난 12일 TV조선을 통해 정인이 유모차 cctv 영상도 공개되었는데요. 이 영상은 지난해 8월 정인이 양모가 유모차에 탄 정인이를 폭력적으로 대하는 영상이었다고 해요.
정인이 유모차 영상에 따르면 정인이 양모는 지난해 8월 승강기 문이 열리자 정인이가 탄 유모차를 거칠게 밀면서 들어갔는데요. 이 충격으로 정인이의 목은 뒤로 꺾였고, 유모차는 그대로 벽에 부딪혔어요. 정인이의 손은 유모차 손잡이를 꼭 부여잡고 있었다고 하네요.
승강기 문이 다시 열리자 정인이 양모는 다시 한 번 유모차를 거칠게 밀었고, 이를 버티지 못하고 뒤로 넘어간 정인이의 두 다리가 하늘로 솟구치는 장면도 그대로 담겨 있었어요.
분이 안풀린 양모는 유모차를 더욱 강하게 밀었는데요. 정인이 유모차 영상을 보면 유모차 탑승시 필수적인 안전벨트도 마스크 착용도 없었다고 하네요.
해당 영상은 양부의 회사 직원이 CCTV 영상을 확인해 경찰에 제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하는데요.
과연 정인이 재판생중계를 통해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겠네요.
꼭 제대로 된 처벌을 받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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